전체 글136 시장의 바닥과 천장을 알리는 경고등, 채이킨 변동성(Chaikin Volatility) 지표 활용법 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감정은 '공포'와 '탐욕'입니다. 투자자들의 탐욕이 극에 달할 때 시장은 종종 위험한 고점을 형성하고, 반대로 극심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 예상치 못한 기회의 바닥이 만들어집니다. 만약 이러한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적인 감정 변화, 특히 변동성의 미묘한 흐름을 객관적인 지표로 측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전설적인 분석가 마크 채이킨(Marc Chaikin)이 개발한 채이킨 변동성(Chaikin Volatility, CV) 지표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 지표는 단순히 가격의 등락을 쫓는 것이 아니라, '일중 고가와 저가의 차이(변동폭)'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측정하여 시장의 내면에 숨겨진 심리적 상태, 즉 투자자들의 평온함과 불안감을 포착해냅니다. 채이킨 변.. 2025. 8. 9. 볼린저 밴드 스퀴즈: 폭발적 시세 분출 직전, 폭풍 전의 고요를 포착하는 법 시장은 때로는 격렬한 파도처럼 움직이다가도, 이내 거짓말처럼 고요한 호수같이 잠잠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루한 횡보 구간을 의미 없는 시간으로 여기고 외면하지만, 노련한 트레이더들은 바로 이 순간에 집중합니다. 마치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기 전 하늘이 잠시 숨을 고르듯, 시장의 변동성이 극도로 압축되는 이 시기는 곧이어 터져 나올 폭발적인 시세 분출의 가장 강력한 전조증상이기 때문입니다.이 '폭풍 전의 고요'를 기술적으로 포착해내는 가장 뛰어난 도구가 바로 볼린저 밴드 스퀴즈(Bollinger Band Squeeze)입니다. 스퀴즈는 '쥐어짜다'라는 뜻처럼, 주가의 변동성이 극도로 낮아져 볼린저 밴드의 상단선과 하단선이 서로 달라붙을 듯이 좁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시장의 에.. 2025. 8. 9. 차트 분석의 끝판왕: 엘리어트 파동과 MACD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승률을 극대화하는 법 시장의 복잡한 움직임 속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찾기란 마치 망망대해에서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차트 분석을 통해 시장의 비밀을 풀고자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론과 지표들을 활용합니다. 그중에서도 시장의 구조적 패턴을 분석하는 엘리어트 파동 이론(Elliott Wave Theory)과 추세의 강도 및 전환을 알려주는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는 각각 독자적인 영역에서 강력한 분석 도구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두 가지 강력한 도구를 하나로 결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시장의 큰 그림, 즉 파동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동시에 그 파동의 힘(모멘텀)이 진짜인지, 아니면 곧 소멸할 것인지를 MACD를 통해 .. 2025. 8. 9. 엔비디아 vs AMD AI 반도체 전쟁, 기술적 분석으로 본 최종 승자의 조건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 혁명의 중심에는 AI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는 데 필수적인 '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장의 패권을 두고, 오랜 라이벌인 엔비디아(NVIDIA)와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역사상 가장 치열한 기술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구축한 CUDA라는 견고한 성채에 AMD가 ROCm이라는 개방형 생태계를 무기로 도전하는 형국입니다. 이는 단순히 두 기업의 자존심 대결을 넘어, 미래 AI 기술의 방향성과 표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거인의 기술적 역량, 소프트웨어 생태계, 시장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엔비디아 vs AMD' AI 반도.. 2025. 8. 9. RSI Failure Swing: 다이버전스보다 강력하고 빠른 추세 반전 신호 수많은 투자자들이 RSI(상대강도지수)를 활용해 추세의 전환점을 찾으려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다이버전스(Divergence)'입니다.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하는데 RSI는 고점을 낮추는 약세 다이버전스는 분명 유용한 신호입니다. 하지만 다이버전스는 결정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가격'의 움직임에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신호가 다소 늦게 나타나거나, 강한 추세에서는 거짓 신호에 속아 너무 일찍 매도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가격의 움직임과 무관하게 RSI 지표 자체의 특정 패턴만으로 추세의 힘이 소진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는, 다이버전스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신호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바로 RSI의 창시자 J. 웰레스 와일더(J. W.. 2025. 8. 8. RSI 70/30의 함정: 강세장에서 과매수 신호를 믿고 매도하면 안 되는 이유 "RSI 70 이상은 과매수이므로 매도, 30 이하는 과매도이므로 매수." 기술적 분석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 간단명료한 공식을 접해봤을 것입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시장의 과열 및 침체 상태를 알려주는 가장 대중적인 보조지표 중 하나이며, 70/30 규칙은 그 활용법의 정석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정석이, 특히 모두가 환호하는 '강세장'에서 당신의 수익률을 갉아먹는 주범이라면 어떨까요? 실제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강력한 상승 추세에 올라탄 좋은 종목을 너무 일찍 팔아버리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RSI가 70을 넘어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는 신호 때문입니다. 경고등이 켜졌다고 생각해 서둘러 이익을 실현하지만, 주가는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하늘.. 2025. 8. 8. 이전 1 2 3 4 5 6 7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