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6 거래량 지표 종합: OBV, MFI, CMF 심층 비교 및 투자 전략 "가격은 속일 수 있어도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 심리와 시장의 에너지를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거래량'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기술적 지표가 존재하지만, 거래량 지표만큼 주가 움직임의 이면을 명확하게 파헤쳐 주는 도구는 드뭅니다. 특히 주가의 방향성뿐만 아니라 그 힘의 원천까지 분석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거래량 지표의 이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수많은 거래량 지표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며 각기 다른 관점에서 시장을 분석하는 세 가지 핵심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OBV(On-Balance Volume), MFI(Money Flow Index), 그리고 CMF(Chaikin Money Flow)입니다. 이 세 지표는 단순히 거래량의 많고 적음을 넘.. 2025. 8. 13. 매물대 분석의 핵심, HVN과 LVN으로 추세의 흐름을 예측하라 자동차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정체 구간과 고속도로를 파악하듯, 트레이더에게는 가격이 정체될 구간과 빠르게 움직일 구간을 알려주는 지도가 필요합니다. 차트 위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매물대 분석이며, 그중에서도 HVN(High Volume Node)과 LVN(Low Volume Node)은 가장 핵심적인 이정표입니다. 이 두 개념을 이해하면, 왜 어떤 가격대에서는 주가가 지루하게 횡보하고, 어떤 가격대에서는 순식간에 급등락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HVN과 LVN은 VPVR(Volume Profile Visible Range)과 같은 매물대 분석 도구를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정 가격대의 거래량 밀집도를 나타냅니다. HVN은 거래가 활발했던 '인기 명소'이자 .. 2025. 8. 10. VPVR 매물대 분석: 차트의 보이지 않는 힘의 균형점을 찾는 법 우리가 흔히 보는 차트에서 수평선이나 추세선은 명확한 지지와 저항의 근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종종 아무런 선이 없는 허공에서 지지받거나 저항에 부딪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미스터리한 움직임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의 장벽, 바로 '매물대'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매물대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분석해 주는 도구가 바로 VPVR(Volume Profile Visible Range)입니다. VPVR은 특정 기간 동안 '어떤 가격대'에서 '얼마나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는지를 차트의 세로축에 히스토그램 형태로 보여주는 혁신적인 지표입니다. 기존의 거래량 지표가 시간의 흐름(가로축)에 따른 거래량을 보여줬다면, VPVR은 가격 레벨(세로축)에 따른 거래량을 보여줌으로.. 2025. 8. 10. RSI의 한계를 넘다: 거래량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지표, MFI 활용법 수많은 기술적 지표 중에서 RSI(상대강도지수)는 가장 대중적인 모멘텀 지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RSI에는 한 가지 결정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거래량'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적은 거래량으로 만들어진 가격 상승과,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 상승을 동일한 '상승'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종종 시장의 진짜 힘을 왜곡하곤 합니다. 만약 RSI의 직관적인 분석 방법에 '거래량'이라는 신뢰도의 척도를 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지표가 바로 MFI(Money Flow Index, 자금흐름지수)입니다. MFI는 말 그대로 시장에 돈(Money)이 얼마나 유입되고(Flow In) 유출되는지(Flow Out)를 측정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거래량이 반영된 RSI'라는 별명.. 2025. 8. 10. 볼린저 밴드 '밴드 워킹(Band Walking)': 폭발적인 대시세에 올라타는 추세추종의 정석 "추세는 당신의 친구다(The trend is your friend)."라는 격언은 모든 투자자가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막상 강력한 추세가 시작되었을 때, 많은 투자자들은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닌가?' 혹은 '지금 들어가도 될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기회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만약, 현재의 추세가 일시적인 반등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될 강력한 대시세의 시작임을 알려주는 명확한 신호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 해답이 바로 볼린저 밴드를 활용한 '밴드 워킹(Band Walking)' 또는 '밴드 타기'라 불리는 현상에 있습니다. 밴드 워킹은 주가가 과매수나 과매도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볼린저 밴드의 상단선 또는 하단선을 '타고' 움직이며 강력한 추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말합니.. 2025. 8. 10. 볼린저 밴드의 숨겨진 보석: %B와 BandWidth로 시장의 속내를 읽는 법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볼린저 밴드를 사용할 때 상단선과 하단선, 그리고 중심선만을 바라보며 가격이 밴드를 터치하는지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이는 볼린저 밴드가 가진 잠재력의 절반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고수들은 볼린저 밴드를 창시한 존 볼린저가 직접 개발한 두 가지 숨겨진 보조 지표, 바로 %B (퍼센트 비)와 BandWidth (밴드폭)에 주목합니다. 이 두 지표는 눈에 보이는 밴드의 움직임을 넘어, 시장의 내면에 숨겨진 미묘한 힘의 변화와 다가올 변동성의 폭발을 미리 알려주는 정교한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밴드 상단을 돌파했으니 매수'하는 식의 1차원적인 분석에서 벗어나, %B를 통해 가격의 상대적 위치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BandWidth로 변동성 폭발의 임박을 계측할 .. 2025. 8. 9. 이전 1 2 3 4 5 6 ··· 23 다음